제기동카페 썸네일형 리스트형 래디컬브루잉클럽, 드립커피의 천재 ✱ 드립커피의 천재 감히 이런 말을 해도 되는 걸까. 지금보다 더 다양하고 많은 경험을 쌓고서 달라질 앞으로를 생각하면 특정 무언가에 최상급 표현은 잘 사용하지 않게 된다. 하지만 당장의 느낌과 생각을 표현하자면 현재 이보다 찰떡인 표현은 없다. 난 드립커피를 선호하지 않는다. 크레마에 미친 인간으로서 드립커피는 너무나도 투명하며 깔끔하다. 바디감이 묵-직해서 마시면 크으- 소리가 절로 나오는 커피를 사랑하는데, 지금까지의 드립커피는 늘 연하고, 가볍고, 산뜻하며, 향과 상큼한 산미가 강조되는 맛이었다. 내 취향이 아니었다. 이 카페는 비교적 최근에 내 리스트에 올랐는데 극찬하는 후기가 많아 기억에 남았다. 보통 이런 경우엔 실망하기 쉬워서 기대하지 않으려 했다. 근데 나 왜 머신 추출 아메리카노가 아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