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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질체력

저질체력의 스쿼시 냅다 치기 그렇다. 나는 자타공인 근육 0%에 수렴하는 말랑인간 붐따. 코로나 2번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이대론 안 되겠다 싶어 운동을 시작했다. 매일 하는 스쿼트도 있지만, 아무래도 땀을 뻘뻘 흘리며 재미나게 하는 스포츠도 원했단말이지. 어릴 적 꽤나 쳤던 배드민턴으로 인해 테니스나 스쿼시도 비슷할 거라는 생각을 했고 아주 만만하게 보았는데, 위풍당당하게 스쿼시장으로 입장한 나는 엄청난 굴욕을 안게 된다. 그렇다! 공을 칠 수 없는 것이다. 배드민턴 깃털공과는 전혀 다른 묵직한 공의 무게, 거기에 속도감이 붙어 더해진 강력함에 나약한 손목은 너덜거리게 되었다. 손목을 사용해서 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대들은 공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뒤로 꺾여버리는 손목의 설움을 아는가. 그렇게 스쿼시 1회 차는.. 더보기
매일 스쿼트 50개 : 저질체력의 생존근육 만들기 2주차 나의 멋진 인생을 돌아보자면 운동과는 거리가 아주 먼 사람이다. 그나마 하는 건 집 근처 산책정도며, 헬스장을 일주일 이상 다녀본 적 없고 그마저도 찜질방만 애용했다. 그렇다. 몸에 근력이 하나도 없는 흐물텅 인간이다. 어느 순간부터 앉아있는 것 조차 힘들었다. 하는 일과 취미생활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책상 앞에 앉아서 보내는데, 이 앉아있는 것 자체가 고역처럼 느껴지기 시작해 어떤 일이든 오래 지속하기 힘들었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모든 일에 능률이 떨어졌다. 웃기게도 처음엔 성인 ADHD를 의심했다. 가만히 있지 못하는 것이 정신적인 문제라고 느꼈다. 하지만 좀 더 고민해 보니 가장 큰 이유가 앉아있는 것 자체를 몸이 견디질 못해서였고, 결국 체력이 부족하기 때문임을 깨달았다. 최근에 두번째 코로나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