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립대카페

아침을 여는 카페 : 유영 커피바 우연히 발견하게 된 카페 오픈한 지 얼마 안된 것 같아 보인다. 주문한 메뉴는 아메리카노 머신은 라마르조코 사용한다. 커피는 산미가 있고 안정적인 맛으로 바디감도 딱 적당하다. 무엇보다 커피의 향이 잘 느껴지며 향긋하다. 크레마가 가득 올라간 따뜻한 아메리카노, 매우 기분이 좋다. 원두의 종류는 디카페인까지 총 두가지 1. 에티오피아 싱글오리진 2. 콜롬비아 디카페인 나는 기본원두인 1번으로 마셨다. 다른 날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마셔보았다. 기분 좋은 원두의 향이 보다 더 느껴지고, 입 안은 상큼한 산미와 함께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더 잘 어울리는 맛이다. (아아를 더 좋아하기도 함) 커피의 맛이 전체적으로 풍미가 좋고 진하다. 오랜만에 만나는 내 취향의 커피 맛있다! 간단한 디저트도.. 더보기
어프리시티; 시립대 정문 카페(애견 동반 가능) 어둑한 내부에 문을 닫을 줄 알았다. 밤엔 괜찮을 것 같지만, 낮엔 내부가 밖보다 어두워서 들어서면 컴컴한 느낌이 난다. 오래된 상가건물 두 개의 가운데를 뚫어서 만든 것 같은 구조이다. 들어서면 바로 카운터가 있고 그 위에 좌라락 펼쳐져 있는 수제과자가 진열되어 있다. 직접 만드는 것 같은데, 때깔이 정말 좋고 영롱하다. 평소와 같이 아메리카노 아이스를 주문했다. 가격은 3500원, 요즘 커피가격이 비싸져서 굉장히 저렴하게 느껴졌다. 맛은 산미가 전혀 없고 구수한 맛이 주인 진한 커피이다. 무난하고 달달한 디저트 먹을 때 어울릴 듯한 대중적인 맛이다. 커피, 아메리카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지만 대부분 산미 없는 이런 맛을 좋아하더라. g을 꼼꼼하게 재서 샷을 내리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언제 와.. 더보기
한시십일분(pm1:11), 라임베리에이드 하루종일 이어진 대청소에 기직맥진한 순간 정리를 마치지 못한 집을 무작정 떠나 잠시 한숨 돌리러 온 카페 편안한 조명과 아늑한 분위기의 이 카페는 지금 이 순간 내가 바라던 피난처의 모습과 가깝다. 아마드티(AHMAD TEA)의 블랙커런트버스트(Blackcurrant Burst) 차를 베이스로 한 라임베리에이드 위에 올라간 베리는 블루베리인 것 같다. 슬라이스 된 라임 한 조각 위에 살짝 졸여져 뭉개진 모양의 블루베리가 후두둑 쏟아져 내린 모양새이다. 마지막을 딜로 장식하여 잔을 그대로 입에 대고 마시면 신선하고 푸릇한 향이 넘쳐 더욱 갈증이 씻겨 내린다. 가보지 못한 어느 휴양지가 떠오른다. 딜, 라임, 베리의 조합이 굉장히 매력적이니 빨대를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마시는 걸 추천한다. 같이 들이켜지는 .. 더보기
Ond(오앤디), 아메리카노(ICE) 풍성한 크레마 가득한 기분 좋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이 카페는 작지만 큰 무언가를 담고 있다. 카누의 광고에 나오는 나만의 작은 카페를 실제로 재현한다면 이런 느낌일 것만 같다. 카페의 크기가 작아서가 아니라 광고에서 주는 안정감, 편안함, 감미로움이 이곳에 담겨있다. 당연한 것일 수 있지만 이곳은 카페의 구석구석, 물건 하나하나까지 사장님의 손길이 닿아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데 모든 것이 질서정연하게 관리되고 있어 들어선 순간부터 편안한 마음이 든다. 나 또한 카페의 일부분이 되어 흐르는 음악을 따라 담아 두었던 것들이 정돈된다. 작은 공간임에도 테이블이 야무지게 6-7개 정도 있고, 굉장히 효율적으로 배치했음이 느껴진다. 이곳은 꽤나 인기가 있어서 사람이 끊이지 않는데 어쩌다 가끔 여유로운 시간에 오.. 더보기
한시십일분(PM1:11), 화이트템플(백차) 비오는 쌀쌀한 날 따뜻한 무언가를 먹고싶으나 커피의 쓴맛을 즐기기에 몸상태가 좋지 않아 차를 시켰다. 백차에 과일향 블렌딩이라니 궁금했다. 메뉴판 설명은 아래와 같다. 고급 백차와 이국적인 과일이 어우러진 향긋하고 우아한 백차 블렌딩 티(Low Caffeine) 카운터 뒤에 놓여진 틴케이스를 보니 [A.C. 퍼치스 티핸들]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 같다. 잘익은 용과나 패션후르츠의 향이 기분좋게 나서 얼른 입에 넣고싶다는 자극을 받는다. 맛에서도 용과와 패션후르츠의 달달한 과일맛이 나는데, 텁텁하거나 입에 남는 잔여감이 없이 스치듯 달콤하게 사라진다. 백차의 존재감은 은은하듯 강렬한데 과일에 묻힌 듯하지만 천천히 음미해보면 절대 과일만으로 낼 수 없는 차의 풍미가 전체적인 부분을 컨트롤하는 느낌이다. 몸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