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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서 광고로 자주 보던 SSG광고의 색 조합이 인상 깊었다.
에드워드 호퍼 작품의 오마쥬라는 것을 알고 기회가 된다면 그림을 실제로 보고 싶었다.
그렇게 [에드워드 호퍼 : 길 위에서] 전시가 시작되고 이틀차쯤 바로 보러 다녀왔다.
꽤 지난 뒤에 글을 쓰는 이유는 이번 전시에 특별한 감동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몇몇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어 굿즈도 구매하고 나름 즐겁게 관람했지만
아무래도 전에 본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이 너무나도 인상 깊어서 비교가 되었던 것이 컸다.
그리고 전시가 실망스러운 가장 큰 이유는, 내가 보고 싶었던 작품들이 없었다는 것.
머릿속에 있던 그림들을 언제 볼 수 있을까 두근두근하며 관람하는데 갑자기 전시가 끝이 나서 허무했다.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전시 후에 포토부스 안에서 찍은 사진이다.
호퍼부부처럼 똑같이 포즈를 취하고 촬영했는데, 전시 마지막 1층에서 호퍼부부에 대한 이야기와 그림들을 본 후라 더 기억에 남고 즐거웠다.
그림을 좋아하고 전시를 자주 본다면 추천
가끔 전시를 보는 사람이라면 추천까지는 어렵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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