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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정보 및 해석 오래 손꼽아 기다려온 스튜디오 지브리의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개봉 당일 오전 IMAX로 바로 볼 수 있었고, 애니메이션은 굳이 아이맥스로 볼 필욘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아이맥스로 보길 잘했다고 느꼈다. 화질이 늘어난 느낌이 없고 오히려 선명하며 역동적인 움직임이 더욱 잘 표현되어 아이맥스를 추천한다. 특전은 영화 관람 후 번호표를 받아 순서대로 지급한다. IMAX는 전용 포스터가 따로 있어 기본 포스터와 함께 인당 2개씩 받았으며 그 외에 영화 이미지가 새겨진 티켓도 받았다. 꽤 퀄리티가 좋았다. 쿠키영상이 없다 하여 엔딩크레딧이 시작되자마자 바로 나와 특전을 받았다. 잘 만들어진 영화일수록 한줄평이 어렵고, 주제가 무엇이냐 물었을 때 여러 가지가 떠오른다. 영.. 더보기
저질체력의 스쿼시 냅다 치기 그렇다. 나는 자타공인 근육 0%에 수렴하는 말랑인간 붐따. 코로나 2번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이대론 안 되겠다 싶어 운동을 시작했다. 매일 하는 스쿼트도 있지만, 아무래도 땀을 뻘뻘 흘리며 재미나게 하는 스포츠도 원했단말이지. 어릴 적 꽤나 쳤던 배드민턴으로 인해 테니스나 스쿼시도 비슷할 거라는 생각을 했고 아주 만만하게 보았는데, 위풍당당하게 스쿼시장으로 입장한 나는 엄청난 굴욕을 안게 된다. 그렇다! 공을 칠 수 없는 것이다. 배드민턴 깃털공과는 전혀 다른 묵직한 공의 무게, 거기에 속도감이 붙어 더해진 강력함에 나약한 손목은 너덜거리게 되었다. 손목을 사용해서 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대들은 공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뒤로 꺾여버리는 손목의 설움을 아는가. 그렇게 스쿼시 1회 차는.. 더보기
매일 스쿼트 50개 : 저질체력의 생존근육 만들기 2주차 나의 멋진 인생을 돌아보자면 운동과는 거리가 아주 먼 사람이다. 그나마 하는 건 집 근처 산책정도며, 헬스장을 일주일 이상 다녀본 적 없고 그마저도 찜질방만 애용했다. 그렇다. 몸에 근력이 하나도 없는 흐물텅 인간이다. 어느 순간부터 앉아있는 것 조차 힘들었다. 하는 일과 취미생활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책상 앞에 앉아서 보내는데, 이 앉아있는 것 자체가 고역처럼 느껴지기 시작해 어떤 일이든 오래 지속하기 힘들었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모든 일에 능률이 떨어졌다. 웃기게도 처음엔 성인 ADHD를 의심했다. 가만히 있지 못하는 것이 정신적인 문제라고 느꼈다. 하지만 좀 더 고민해 보니 가장 큰 이유가 앉아있는 것 자체를 몸이 견디질 못해서였고, 결국 체력이 부족하기 때문임을 깨달았다. 최근에 두번째 코로나에 .. 더보기
마플 제작 후기 : 디자인 상품, 굿즈 제작 기록 스티커를 소량 제작할 일이 있어 업체를 찾아보다가 1장부터 제작이 가능한 마플을 알게 되었다. 굿즈 뭐시기 하는 광고를 자주 접했지만, 자주 보이는 광고는 오히려 눈길을 더 안주는 타입이라 돌고 돌아 거의 마지막 즈음 찾아보았는데 오 이것 참 괜찮더라. 대부분의 상품이 1개씩 제작이 가능하고 그 종류도 스티커부터 각종 지류, 그걸 넘어서 티셔츠, 머그컵 등 범위가 굉장히 넓었다. 목적은 스티커였지만 다른 것들이 궁금해져서 이것저것 하나씩 테스트로 제작해보았다. 선택 가능한 옵션이 여러 개라 제작물이 어떤 식으로 나올지 궁금했는데 대체적으로 다 만족스럽다. 디자인은 전부 내가 그림! 1. 티셔츠 직접 디자인해서 티셔츠를 만드는 게 처음이 아니지만, 업체마다 프린팅 방식이 달라 가장 궁금했다. 전에 제작했던.. 더보기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같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합스부르크 전시때와는 달리 이번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은 어떤 그림이 나오는지, 그림마다 어떤 스토리가 있는지 찾아보지 않고 사전지식 없이 가볍게 관람하였다. 관람 후 총평을 먼저 말하자면, 전시에 크게 관심이 없어도 볼 기회가 있다면 관람하는 걸 추천한다. 나의 애인 핑크도 미술, 예술, 전시에 관심분야가 없고 단지 나를 따라 왔지만, 몇몇 작품에서 엄청나다는 호평을 하기도 했다. 사진이 존재하기 전에는 보이는 것을 그대로 표현하고자 하는 작품이 많은데, 그래서인지 그림에서 보여주는 세밀한 표현력이나 옷감의 재질 및 광택 등에 눈을 크게 뜨게 된다. 캔버스 안에 담긴 정보가 한눈에 다 들어오는, 누가 봐도 멋진 그림, "와 이걸 어떻게 .. 더보기
오펜하이머, 2023 크리스토퍼 놀란이 감독, 각본을 맡은 오펜하이머를 상영 첫날인 8월 15일 광복절에 관람했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를 좋아해서 꼭 아이맥스로 보려고 했는데, 오래전부터 매진이라 아쉽게도 일반관에서 관람했다. (전날 저녁부터 조조 아이맥스 취소표를 노렸지만 취소는커녕 일반관까지 매진되는 걸 보면서 이번 영화의 인기를 실감했다.) 영화는 3시간이 지루할 틈 없이 지나가는 연출로 관람 후 약간 긴장이 풀리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집중하며 보게 만든다. 지금껏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처럼 관람 후에 ‘?????’로 끝나서 토론의 장이 열린다거나 풀리지 않는 궁금증으로 인해 다시 영화관람을 할 것 같진 않으나, 원자폭탄 개발과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인물들 특히 과학자들의 스토리나 기술개발에 대한 부분으로 아는 만.. 더보기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2023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방문기 슬렁슬렁 구경하고, 좋아하는 작가 포스터 2~3장만 사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산처럼 쌓여있는 스티커와 엽서들의 향연~ 오뎅나라 야채군단 귀여워서 제일 먼저 뽑기 열고 헐레벌떡 찍었더니 주인공이 됐네 하하 아크릴 키링 안 좋아해서 본품 사진은 찍지도 않았으나 알면서도 산 이유는 귀여움 하나.. 이렇게 되어있는데 어떻게 뽑기를 안 해요. 사람이 너무 많고. 봐야 할 부스도 많고. 시간과 체력이 한정적이라 사진 찍을 여유가 거의 없었으나 이건 너무 귀여워서 카메라를 켜게 만들었음. 다른 디자인, 일러스트 관련 페어는 몇 번 가보았는데 서울일러스트페어는 처음인 것 같다.(아마도) 정말 그림 잘 그리는 분들이 많다는 걸 새삼 깨달았고, 팔로우해 놓고 매번 그림 감상하던 작가님들을 실제.. 더보기
약물 알레르기, 입원 및 검사 후기 3 : 입원 2-3일차 그리고 퇴원 입원을 하루 더 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끔찍한 이야기를 들었다. 아아.. 안돼.. ✱ 2일 차 이제 먹는 약 검사를 한다고 했다. 오전에는 알레르기 반응이 없을 거라 예상하는 약, 오후에는 알레르기 가능성이 있는 약 총 2가지였다. 오전에 반응이 생기면 이후에 검사를 못하게 되어 처치 후 퇴원해야 된다고 안내받았다.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1차로 1개 → 2차, 2개 → 3차, 3개 아마도..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난다. 잠을 못 잔 원인이 크다. 무튼 총 6개를 한 시간마다 경과를 지켜보며 먹었다. 오전엔 반응이 없었다. 예상했다. 오후엔 내가 알레르기가 있다고 생각한 항생제 아목시실린 계열의 약을 테스트했다. 반개부터 시작해서 시간마다 약을 늘려 총 두 알 정도 먹었는데 반응이 없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