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이 감독, 각본을 맡은 오펜하이머를 상영 첫날인 8월 15일 광복절에 관람했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를 좋아해서 꼭 아이맥스로 보려고 했는데, 오래전부터 매진이라 아쉽게도 일반관에서 관람했다. (전날 저녁부터 조조 아이맥스 취소표를 노렸지만 취소는커녕 일반관까지 매진되는 걸 보면서 이번 영화의 인기를 실감했다.)
영화는 3시간이 지루할 틈 없이 지나가는 연출로 관람 후 약간 긴장이 풀리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집중하며 보게 만든다.
지금껏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처럼 관람 후에 ‘?????’로 끝나서 토론의 장이 열린다거나 풀리지 않는 궁금증으로 인해 다시 영화관람을 할 것 같진 않으나, 원자폭탄 개발과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인물들 특히 과학자들의 스토리나 기술개발에 대한 부분으로 아는 만큼 보이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영화의 원작인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 로버트 오펜하이머 평전>을 읽게 된다면 다시 볼지도 모르겠다.
지금 보니 장르가 스릴러인데, 이 영화는 정말 스릴러가 맞다. 한 사람의 인생을 보여주지만 스릴러 장르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과 더 나아가 공포심도 느껴진다.
내가 관람한 장소는 청량리 롯데시네마
4,5관이 일반관중에서 큰 편에 속해서 오늘처럼 일반관에서 관람할 때 자주 찾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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