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루 하나씩

마음의 색깔은 오렌지

가끔 생각나는 사람들이 있다.

나에게 친절을 보여주었던 고마운 사람들, 별 거 아니지만 그것이 행복이었던 추억, 

혼자서 그때, 그 사람을 생각하고는 입가에 미소를 짓지만

연락하기겐 너무 지나가버린 시간에 추억으로 남기고는 현재를 살았다.

 

갑자기 떠오른 메신저 새 창,

낯설지만 아는 이름에 마음이 부풀어 오른다.

상대도 나와 같은 추억을 갖고 미소를 지었다는 생각에

나와 같은 마음이었을 거란 생각에

아름다운 추억 한켠에 자리 잡던 쓸쓸한 마음이

이제는 그저 한 가득, 깊고 달콤한 온기로 뭉개 뭉개 부풀어 몽글몽글 피어난다.

 

나를 잊지 않았구나. 

그대에게도 그때가 아름다웠구나.

기쁨이 물든다.

'하루 하나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냥 누워서 자는게 답이다  (0) 2023.10.20
눅눅해진 마음에 비가 내리고  (0) 2023.10.19
Routine  (0) 2023.09.20
기록하고 싶은 어떤 것  (0) 2023.09.07
고마운 나의 꽃감에게  (0) 2023.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