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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쉐 농부시장 : 인사동 KOTE 오래전부터 한 번은 방문해보고 싶었던 마르쉐 농부시장 생각만 하다가 다른 일에 밀려서 잊고 지냈는데, 문득 떠올라 검색해 보니 운 좋게 다음날 인사동에서 시장이 열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느지막이 점심 이후에 방문한 마르쉐 농부시장. 종이쇼핑백을 10장 모아가면 준다는 사은품도 품절, 사고 싶었던 토마토도 품절, 하드빵도 품절이었지만 그 외에도 구경할 거리가 많아 크게 아쉽지 않았다. 생각지도 않은 버터헤드와 예쁜 노란색 주키니 호박, 맛보고 구매하지 않을 수 없었던 송화버섯이 장바구니에 차곡차곡 들어왔기 때문 집에 와서 버터헤드로 쌈을 싸 먹고 노랑 주키니와 송화버섯으로 버섯국을 끓여 먹었는데 행복이 따로 없었다. 농부시장에는 마트에선 쉽게 볼 수 없는 생소한 채소들이 많아 이름부터 물어봐야 했다... 더보기
나의 (작고 귀여운)크록스 하나에 꽂히면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붐따. 여름이라 더워서 크록스를 구입했다. 그것도 원하는 모델의 사이즈가 없어서 지하철까지 타고 해당 크록스 매장까지 가서 픽업했다. 크록스를 샀다면 그때부터 시작이죠.. 나만의 지비츠 만들기.. 귀여운 고양이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곳저곳 발품 팔면서 완성했다. 귀여운 건 정말이지 짜릿해. 더보기
다도체험 : 서민수명인 황차, 식품명인체험홍보관 안국에 위치한 전통주갤러리를 구경하다가 알게 된 오후의 산책 다도향체험. [식품명인체험홍보관]에서 진행된다. 내가 참여한 클래스에서는 황차와 발효차(이것도 한국식 황차), 마지막으로 목련꽃차를 시음해 볼 수 있었다. 직접 내려서 주기도 하지만 클래스의 메인이 되는 황차는 직접 다구에 우려서 마셨다. 식품명인의 차라 기대가 많았지만 한편으로는 황차나 보이차의 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과연 맛있다고 느낄지 궁금하기도 했다. 오늘 마신 황차는 우리나라 식품명인의 황차였고 세계적인 기준의 황차와 달리 우리나라 황차는 독특한 면이 있었다. 발효과정에서 보이차의 영역도 살짝 발을 담갔다고 하니 새로운 장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선 체험에 대해 느낀점을 말하자면 긍정적이다. 잘 준비되고 따끈따끈한 다구에 .. 더보기
성수면옥 : 메밀냉면, 수육과 맛깔난 김치에 새우젓 콕!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냉면을 찾아 오게 된 성수면옥. 백화점 내 수많은 식당이 있고 이곳저곳 많이 먹어보았지만,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바로 성수면옥이다. 비빔냉면을 시키면 작은 그릇에 육수를 준다. 면을 자르지 않고 가볍게 비벼 후루룩 먹은 뒤 냉면육수를 시원하게 들이키면 물냉과 비냉의 장점을 한 번에 느낄 수 있지! 따뜻한 수육에 청양고추가 송송 썰어져 있는 새우젓을 조금 올려 맛깔난 김치와 함께 한입에 와아앙- 녹아내리는 수육의 고소한 비계가 살코기와 어우러지고, 느끼할 수 있는 부분을 가볍게 잘 절여진 시원한 맛의 김치가 잡아준다. 새우젓만이 낼 수 있는 짭짤한 맛이 커다란 고기를 한입에 넣어도 먹는 내내 질리지 않게 해 준다. 오히려 이 맛이 입에 계속 남아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 냉면과 .. 더보기
02 : 원예식물의 분류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01장 : 원예학 서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브런치와 함께 일상을 보내고픈 카페, 레프트 커피 ✱ 갈만한 카페가 없나 고민될 때 떠오르는 카페가 있다. 그만큼 편안해서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일상을 보내기에 좋은 카페 [left] 난 카운터가 좌석과 가깝거나 매장이 좁은 곳은 약간 꺼려진다. 평소에도 사람들이 있는 곳에선 무조건 구석, 가장 눈에 띄지 않는 곳을 선호하는 편인데 나와 비슷한 사람은 공감할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1층에 카운터 2층에 좌석으로 공간이 분리되어 있는 레프트커피 경희대점을 좋아한다. 또 이곳의 좋은 점을 말하자면 식사가 가능하다는 것. 전에 쓴 레프트커피 글에도 적었지만 달달한 디저트가 대부분인 카페 사이에 브런치를 판매해 식사와 커피가 동시에 가능한 감사한 카페다. 2층 한면이 전부 유리창이라 바깥 구경을 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포인트 중 하나이다. 유리창 밖 풍경을.. 더보기
한가득 풀떼기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멀어져 추억을 만들러 가는 길 지하철을 타고 먼 거리를 가는 이유는 드넓은 자연의 편안함을 느끼고 싶어서이다. 정확한 목적이 정해져 있을 때 가끔 가는 길이 멀고 지루해지곤 한다. 핸드폰을 보며 목적지에 도착하기만을 기다리다 잠깐 고개를 든 순간 유리창에 펼쳐진 풍경이 이미 여행은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더보기